실무가이드 전자소송 읽기 시간 95분

전자소송 첨부 서류 스캔 및 제출 주의사항: 오류 없는 증거 등록을 위한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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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가이드

2026년 1월 8일 발행

서류를 스캔하고 정리하는 모습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고도로 전산화됨에 따라, 이제 민사소송의 대부분은 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됩니다. 하지만 법률 지식이 해박하더라도 실무적인 서류 제출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스캔 상태가 불량하여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파일 용량 초과로 마감 직전에 제출에 실패하는 등의 문제는 소송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늘 Law-Post 법률 가이드에서는 전자소송을 준비하는 당사자나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첨부 서류 스캔 방법과 제출 시 주의사항을 8,000자 이상의 상세한 분석을 통해 입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이 가이드는 기술적인 팁뿐만 아니라, 법원이 서류를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법리적 관점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서류 제출의 대원칙: 가독성과 무결성

전자소송에서 제출되는 모든 서류는 판사와 상대방이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가독성'입니다. 아무리 유리한 증거라도 글자를 알아볼 수 없거나 도장이 희미하게 스캔되었다면 그 가치는 반감됩니다.

1) 원본과의 동일성 확보

전자소송 시스템에 업로드된 파일은 원본 서류의 디지털 사본입니다. 스캔 과정에서 서류의 일부가 잘리거나, 여백이 부족하여 문서의 테두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원본 변조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문서 전체가 온전히 포함되도록 스캔 영역을 설정해야 합니다.

2) 흑백 vs 컬러 스캔의 선택

일반적인 텍스트 문서는 용량 절약을 위해 흑백(그레이스케일)으로 스캔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인감도장의 색상이 중요하거나, 사진 증거, 컬러로 표시된 그래프 등이 포함된 경우 반드시 컬러 스캔을 해야 합니다. 특히 계약서의 날인 부분은 컬러로 스캔했을 때 진위 확인이 훨씬 용이합니다.

2. 스캔 설정 가이드: 기술적 최적화

무작정 고화질로 스캔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법원 시스템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와 가독성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1) 권장 해상도와 파일 형식

해상도(DPI): 300dpi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200dpi는 파일은 가볍지만 작은 글자가 뭉쳐 보일 수 있고, 600dpi 이상은 용량이 너무 커져 시스템 부하를 일으킵니다. 300dpi는 법원이 권장하는 표준 규격입니다.

파일 형식: 무조건 PDF입니다. JPG나 PNG 같은 이미지 파일도 개별 업로드가 가능하지만, 여러 장의 서류를 하나의 증거(예: 갑제1호증)로 묶을 때는 PDF가 훨씬 관리하기 편하며, 법관이 문서를 넘겨볼 때도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실무 팁: PDF 병합 및 변조 방지

여러 이미지 파일을 하나의 PDF로 합칠 때는 가급적 'Adobe Acrobat'이나 신뢰할 수 있는 PDF 도구를 사용하세요. 무료 온라인 변환 사이트는 보안상 취약할 수 있으며, 변환 과정에서 텍스트 레이어가 깨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PDF에 비밀번호를 걸어 제출하면 법원에서 열람할 수 없어 보정 명령이 내려지므로 반드시 암호를 해제해야 합니다.

정리된 법률 서류 더미

3. 증거 서류(서증) 등록 시의 명명 규칙

전자소송 시스템에서 서류를 업로드할 때 파일명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소송의 편의성이 달라집니다.

1) 증거번호와 명칭의 결합

파일명을 '스캔1.pdf', 'document_final.pdf'와 같이 모호하게 작성하지 마세요. '갑제1호증_차용증.pdf', '갑제2호증_문자메시지내역.pdf'와 같이 명명하면 시스템 업로드 시 자동으로 서류 명칭이 입력되어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원고는 '갑', 피고는 '을' 번호를 사용하며, 소송 단계에 따라 번호가 꼬이지 않도록 엑셀 등으로 리스트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페이지 번호 삽입

증거 서류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경우, PDF 하단에 페이지 번호를 삽입해두면 변론 기일에서 판사가 "갑제5호증의 12페이지를 보세요"라고 할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는 법관의 업무 효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소송 진행에 긍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4. 용량 제한 및 업로드 오류 해결 전략

전자소송 홈페이지는 한 번에 업로드할 수 있는 개별 파일 용량과 전체 용량에 제한(보통 파일당 10MB, 총 50MB~100MB 수준)이 있습니다.

1) 대용량 파일 분할 제출

고화질 사진 증거가 많아 용량이 초과된다면, 이를 '갑제3호증의 1', '갑제3호증의 2'와 같이 가지번호를 붙여 나누어 업로드하십시오. 무리하게 압축하여 화질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가지번호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입니다.

2) PDF 최적화(압축) 도구 활용

텍스트 위주의 문서인데 용량이 크다면 PDF 최적화 기능을 사용해 '불필요한 메타데이터'를 제거하십시오. 화질 저하 없이도 용량을 30~50% 이상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증거 인부 및 누락 방지 체크리스트

서류를 제출하기 전, 다음 항목을 반드시 최종 확인하십시오.

  • 서명 및 날인: 모든 서류에 당사자의 서명이나 도장이 누락되지 않았는가?
  • 잘림 현상: 스캔 과정에서 문서 하단의 날짜나 페이지 번호가 잘리지 않았는가?
  • 수평 유지: 문서가 삐뚤어지게 스캔되어 읽기 불편하지 않은가?
  • 중복 제출: 동일한 증거를 실수로 여러 번 업로드하여 사건 기록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았는가?
  • 민감 정보: 사건과 관련 없는 제3자의 주민등록번호나 개인정보는 마스킹(가림 처리) 하였는가?

6. 특수 서류 제출 방법 (녹취록, 영상, 음성)

종이 서류 외의 멀티미디어 자료는 제출 방식이 다릅니다.

녹취록: 음성 파일 자체를 증거로 내기보다는, 이를 문자로 옮긴 속기사의 녹취록(PDF)을 증거로 먼저 제출합니다. 음성 파일은 참고 자료나 검증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영상 및 음성: 전자소송 시스템 내 '멀티미디어 자료 제출' 메뉴를 별도로 이용해야 합니다. 이때도 해당 영상의 핵심 장면을 캡처하여 서면 증거(사진)로 먼저 제출하고 상세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판사의 이해를 돕는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7. 결론: 정성이 담긴 서류가 정의를 실현한다

전자소송은 편리하지만, 그만큼 당사자의 꼼꼼함이 요구되는 시스템입니다. 잘 정리되고 깨끗하게 스캔 된 서류는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 제출자의 성실함과 증거의 신빙성을 대변합니다. 판사는 수많은 사건을 검토합니다. 그 과정에서 읽기 힘들고 정리가 안 된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본인의 권리 주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오늘 Law-Post에서 안내해 드린 스캔 요령과 제출 주의사항을 숙지하시어, 기술적인 실수로 인해 소중한 법적 권리를 잃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듯, 꼼꼼한 서류 준비가 여러분의 승소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본 가이드는 법률적인 조언이 아닌 일반적인 절차 안내이며, 시스템 업데이트에 따라 실제 화면이나 규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소송 대응은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Law-Post는 법률 가이드만을 제공하며 서식 제공 및 법행 대행은 하지 않습니다.